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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12월15일 개봉
위대한 영혼, 밝혀지지 않았던 톨스토이의 마지막 순간

[JTN뉴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1817~1875)의 평생에 걸친 사랑과 삶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이 오는 12월15일 국내 개봉한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걸작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작가다.그리고 톨스토이는 자신의 작품에서 강조한 자비, 순결, 비폭력, 금욕에 대한 메시지로 인해 위대한 사상가로도 기억되고 있다.
말년의 톨스토이는 청빈을 강조한 자신의 신념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작품의 저작권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결정은 평생의 반려자였던 부인 소피야의 이해를 얻지 못했고, 톨스토이는 소피야와 수제자인 블라디미르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톨스토이의 삶은 블라디미르의 입장에서 그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톨스토이는 성자와 같은 인물로, 소피야는 악처로 묘사되어 왔다.
하지만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톨스토이의 개인 비서였던 발렌틴 불가코프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전기 소설 '톨스토이의 마지막 정거장'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소피야를 그리고 있으며 톨스토이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끊임없이 삶의 지혜를 고민했던 톨스토이가 전하는 위대한 메시지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2010년의 마지막,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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