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JTN NEWS [사진제공=스포츠조선]

[JTN뉴스] 배우 이병헌이 청룡영화상 촬영상을 깜짝 대리수상했다.

이병헌은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 자신이 출연한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촬영한 이모개 감독을 대신해 촬영상을 수상했다.

이날 촬영상이 호명되자, 객석으로 카메라가 돌아갔지만 어느 누구도 무대로 올라가지 않았다. 이에 MC인 김혜수가 "누가 대신 수상하러 나와달라"고 요청하자,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이병헌이 무대에 올랐다.

이에 객석 여기저기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고, 상을 받은 이병헌은 "아마 노력해준 두 남자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고 이모개 감독님이 말씀하실 것 같다"며 센스있는 대리 수상소감을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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