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각축 벌인 남우주연상...트로피는 정재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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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룡] 각축 벌인 남우주연상...트로피는 정재영에게

'이끼'에서의 70대 노인 연기로 수상의 영광

△배우 정재영. ⓒJTN NEWS [사진제공=스포츠조선]

[JTN뉴스] 영화 '이끼'를 통해 파격적인 외모와 연기 변신을 시도한 정재영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정재영은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원빈(아저씨), 이병헌(악마를 보았다), 박희순(맨발의 꿈)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정재영은 "좀 전에 '이끼' 화면을 보며 '저 할아버진 누군가' 했는데...진짜 결과를 안 알려준다"며 인상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서 강우석 감독님이 감독상을 받아 자리에 안 계시지만, '술로 인해 인간의 간이 얼마나 버틸 수 있나' 실험해주신 그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믹한 멘트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영은 인기웹툰을 영화화한 '이끼'에서 백발에 대머리인 70대 노인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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