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201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카페느와르'의 예고편이 12월1일 공개됐다.

배우 신하균, 정유미, 문정희 등과 인디 영화계의 여신으로 불리는 김혜나, 요조가 모여 화제가 된 '카페느와르'는 지난 2009년 여름 작품 완성 후 '제66회 베니스 영화제'에 상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페느와르'는 운명적으로 사랑한 여인과 이별한 남자, 그를 둘러싼 5명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다. 한 연인의 이별로 시작돼 수많은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이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외로움 가득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번 예고편은 클래식 선율에 '영수'(신하균 분)를 비롯한 5명의 여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서울의 남산에서 '미연'(문정희 분)은 영수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이어 등장하는 '바로 이 이야기의 슬픔에서 여러분은 위안을 얻으십시오' 라는 카피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깊은 슬픔과 절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남산, 청계천, 남대문 등 서울의 곳곳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만남이 반복과 차이를 거듭하고, 이를 통해 보여지는 이 독특한 멜로에 관객들은 곧 젖어 들게 된다.

영화평론가로서 많은 영화팬들을 두고 있는 정성일의 첫 연출 데뷔작 '카페느와르'는 오는 12월30일 개봉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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