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 설리(본명 최진리.16)가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했다.

새로운 3D 애니메이션 영화 '새미의 어드벤쳐'에서 한국어 버전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것.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설리는 함께 더빙 작업을 한 대성(빅뱅), 윤형빈 등과 모습을 드러냈다.

설리는 자신의 캐릭터인 '셸리'에 대해 설명하며 "녹음을 시작하면서 '샐리', '샬리' 등 발음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는데, 정말 '셸리'가 맞더라"면서 "이름이 비슷해 내가 캐스팅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설리가 목소리 연기한 '셸리'는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 '새미'(대성 분)와 사랑을 결실을 맺게 되는 여자 바다거북이.

지난 2005년 드라마 '서동요'를 비롯해 영화 '펀치레이디'(2007), '바보'(2008) 등에 출연하는 등 아이돌이 되기 전부터 연기를 해온 설리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첫 더빙임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설리는 "지금도 계속 연기를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인 대성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막 웃겨 주시고 해서 편안히 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새미의 어드벤쳐'는 '리얼 다이나믹 아쿠아 3D'라는 장르명에 맞게 실제 바다 속 세계를 여행하는 듯 생생한 화면이 눈길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영화. 50년간 전 세계 바다를 여행한 새미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16일 국내 개봉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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