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미로비전은 '하녀'가 지난 1일 열린 '제12회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리노브로카상과 국제경쟁부문 여배우상(윤여정)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월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20회 필름프롬더사우스영화제'에서도 실버미러어워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하녀'는 잇따른 해외영화제 초청과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기영 감독의 원작에 이어 40년 만에 '하녀'에 출연한 윤여정은 국내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이번 국제영화제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또한 '하녀'는 벨기에 겐트에서 열리는 '제37회 플랑드르 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김홍집 음악감독)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녀'는 최상류층 집안의 하녀로 들어간 '은이'(전도연 분)가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분)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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