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두만강을 배경으로 조선족 소년과 탈북자 소년의 우정을 그린 '두만강'이 러시아 오렌부르크에서 열린 '제3회 이스트 웨스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데 이어 잇따른 영화제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는 '두만강'은 재중동포 중국 감독인 장률의 6번째 장편영화다.

감독은 전작 '망종'(2005)으로 '제5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제41회 페사로영화제' 대상 수상 등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시네아스트로 인정받았다.

특히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윤란(尹蘭)은 극 중 부모님이 부재한 상황에서 할아버지와 동생 '창호'와 살아가는 '순희' 역할로 분해 조선족 동포의 힘겨운 삶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두만강'은 지난 9일 개막한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됐으며 CGV 상암에서 10일, 14일에 걸쳐 2회 상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영화 2010년 하반기 개봉지원작으로 선정된 '두만강'은 내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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