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가운데).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인기 미드시리즈 '로스트'의 김윤진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엄마'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세븐데이즈'(2007), '하모니'(2009)에 이어 영화 '심장이 뛴다'를 선보이는 김윤진. 내년 1월6일 개봉일을 확정한 이 영화에서 그는 심장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남자주인공 '휘도'(박해일 분)와 긴박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는 '연희'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모성애 연기에 도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심장이 뛴다' 제작발표회에 박해일, 윤재근 감독과 모습을 드러낸 김윤진은 "이번에는 전작들과는 달리 평범한 엄마 역할이다. 그래서 답답할 때도 많았다"며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세븐데이즈' 때는 변호사, '하모니' 때는 재소자였는데 이번에는 평범하고 현실감 있는 역할을 연기했다"는 그는 "문제 해결하는 자세가 여태까지 역할보다 평범하고 능력이 부족해 보여서 답답할 때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이어 엄마 역할인 만큼 아역배우들과의 호흡도 중요했다고. 김윤진은 "아역 배우들은 순수하고 현실감 있는 연기에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참 잘한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친해지면 긴장감 있고 감정표현이 중요할 때 장난을 치기도 해서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의 '대결' 파트너를 연기한 박해일은 "선배님(김윤진)의 작품들을 보며 그의 강력한 연기에 반했는데, 이렇게 빨리 공연할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며 캐스팅 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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