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를 통해 느끼는 생생한 공포...40분짜리 중편영화 단독 개봉

[JTN뉴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소개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미스터리 영화 '귀신소리 찾기'(감독 유준석)가 오는 1월13일 개봉한다.

'귀신소리 찾기'는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듣는 한 여인과 미스터리 전담 취재팀의 끈질긴 소리추적 40분을 그린 영화. 상영시간 40분의 중편영화인데도 불구,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단독개봉을 선언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유준석 감독은 지난 2004년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을 수상하고,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상영되며 주목 받은 단편 영화 '인비져블 1: 숨은소리 찾기'를 공개할 당시 이미 3부작을 예고한 바 있는데 '귀신소리 찾기'가 그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녹음된 사운드만을 단서로 진범을 찾는 '숨은소리 찾기'의 독특한 상상력은 '귀신소리 찾기'에서 보다 섬세하게 직조된 사운드와 비주얼 쇼크로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영화는 여동생과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홀로 사는 '금자'가 어느 날부턴가 자신의 집안 곳곳에서 밤이면 들리는 목소리의 실체를 찾기 위해 미스터리 전담 취재팀과 음향전문가를 부르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블레어 윗치', '파라노말 액티비티' 스타일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사운드를 통해 느끼는 생생한 공포감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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