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러브' 제작발표회서 투구 시범중인 김제동.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방송인 김제동이 군대와 관련된 재미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글러브'(감독 강우석) 제작발표회 현장. 출연배우 김혜성은 한 기자로부터 "내년 2월 군입대설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얼마 전에 내년 2월이라는 기사가 나갔는데 아직 영장도 안 나왔고 확정된 날짜도 없다"면서 "'글러브'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란 확신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영화를 촬영할 당시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은 있었다고. 김혜성은 "내년 쯤 영장이 나올 것 같아서 찍는 내내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행사의 진행을 맡은 김제동은 "마지막이 될 것 같은가? 군대 가면 진짜 영화 한 편 제대로 찍게 된다. 어느 순간 '어? 이게 뭐지?'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글러브'는 국내 최초 청각장애 고교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한 스포츠 휴먼 드라마. 김혜성은 청각장애 야구단의 포수 '장대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이외에도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장기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월27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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