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제작보고회 현장

[JTN뉴스] 새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감독 김석윤)로 돌아온 배우 김명민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롤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명민은 극중 허당 천재 캐릭터인 조선 명탐정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아이언맨'과 '셜록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생각하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천재들은 생각이 많고 아는 게 많아서 말을 스피디하게 한다"면서 "수사할 때는 말도 술술하지만 평상시에는 허당 같은 캐릭터"라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4가지 이상의 목소리 톤을 구사하라는 감독의 주문에 '한객주'(한지민 분), '개장수'(오달수 분) 등 상대에 따라 연기를 달리 해야 했다고.

오랜만에 코믹 연기 변신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배우는 여러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마지막에 보여지는 게 그 배우의 이미지"라며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은 안 좋다. 중심적인 이미지가 있어도 그걸 극복하는 게 배우의 과제"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김명민과 첫 호흡을 맞춘 한지민은 "그동안 무거운 작품을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개구진 모습이 많으실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하는가 하면, '오리지널' 코믹 전문배우인 오달수는 "(김명민은) 천상 코믹 연기를 타고난 배우"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정조 17년 왕의 밀명을 받고 수사에 나선 명탐정이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로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활약상을 그린다. 내년 설연휴를 앞둔 1월27일 개봉예정.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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