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피터 위어 감독의 신작

[JTN뉴스 현화영 기자]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 등 사회성 짙은 드라마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거장 피터 위어 감독이 돌아온다.

7일 케이앤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피터 위어 감독의 신작 '웨이 백'이 오는 2월17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죽은 시인의 사회'와 '트루먼 쇼'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작품상을 거머쥐며 거장 반열에 올라선 위어 감독은 이후 '마스터 앤드 커맨더'로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명장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개성있는 연기와 외모로 할리우드 섹시가이로 인정받고 있는 콜린 파렐과 영화 '21'로 국내에 잘 알려진 짐 스터게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카핑 베토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베토벤을 연기한 에드 해리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러블리 본즈'의 시얼샤 로넌도 함께한다.
 
'웨이 백'은 1940년, 역사상 최악의 시베리아 강제 노동수용소라 불리는 '캠프 105'를 탈출한 7명의 수감자들이 자유를 얻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인도까지 걸어서 6,500Km의 대탈주를 강행한 실화를 그린 리얼 감동 대작이다.

오직 자유를 되찾기 위해 살을 파고 드는 시베리아의 혹한과 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고비사막의 폭염을 이겨내야 했던 그들의 사투는 실존인물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힘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시베리아에서 인도까지의 대탈주 과정은 세계적인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제작 참여로 완벽에 가깝게 재현됐다는 후문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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