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아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스타 공리(궁리)가 새 작품 '상하이'를 들고 오랜만에 국내팬들을 찾는다.

18일 영화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리가 영화 '상하이' 홍보차 오는 23일 내한한다고 밝히며, 극중 '팜므파탈'의 매력이 느껴지는 공리의 노출신 스틸컷 2장을 공개했다.

'상하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할리우드 출신 배우 존 쿠삭과 홍콩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공리와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스틸에서 '폴'과 '애나'로 각각 분한 존 쿠삭과 공리는 치명적 사랑 앞에서 안타까워하는 연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폴은 친구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상하이에 위장 잠입한 미 정보부 요원으로 상하이 마피아 보스의 아내 애나와 전쟁보다 잔인한 사랑에 빠지고 만다.

각자 비밀을 간직한 채 사랑에 빠진 폴과 애나는 관계가 계속될수록 위험도 커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를 거부하지 못한다. 사진 속에서 서로 마주 앉아 있는 폴과 애나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입술이 닿을 듯 아슬아슬해 보인다. 공리는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단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미를 발산한다.

또 다른 스틸은 두 사람의 베드신 장면. 폴과 키스하며 어깨와 다리를 드러낸 공리의 모습은 아찔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이끈다. 2차 세계 대전 직전, 혼돈의 중심에 있던 상하이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던 폴과 애나는 이 장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위험한 사랑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존 쿠삭과 공리는 촬영 현장에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두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현장에 있던 감독과 스태프들이 숨죽이며 지켜봐야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상하이'의 1월27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내한하는 공리는 24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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