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배우 임수정이 노개런티로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임수정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배우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 역시 노개런티로 이 영화에 함께하게 됐다"며 "모두들 영화를 사랑하는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수정은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많은 제작자와 감독님들이 계시는데, 제작환경이 좋아지고 있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그분들의 열정에 저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참여하게 됐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차 부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작품으로, 임수정과 현빈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임수정은 배우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현빈 씨는 깊은 감정을 소통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배우였다. 짧은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 아쉬웠다"며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여자, 정혜', '멋진 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이 작품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은 2월24일.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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