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2011년 상반기 독립영화 기대작 '혜화,동'의 예고편이 21일 공개됐다.

'혜화, 동'은 23살 '혜화'(유다인 분)에게 불현듯 찾아온 5년 전 버려진 기억과 옛 연인 '한수'(유연석 분)와의 해후를 담은 영화.

단편 '도둑소년'(2006)으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민용근 감독의 첫 장편 영화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바 있다.

예고편에서 한수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며 유기견을 돌보는 혜화 앞에 5년 만에 나타나 "우리 아이 살아있어"라는 말을해 혜화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또한 '지난 겨울, 가슴에 묻은 기억을 만났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그들의 과거 이야기를 짐작하게 하는 장면들이 이어져 애절함을 묘사한다.

풋풋한 연인이었던 5년 전 과거의 모습에서부터, 혜화가 자신의 강아지들을 입양 보내는 상황 등으로 그간 혜화에게 있었던 일들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한수와 함께 자신들의 아이를 찾아 나선 혜화가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 아이의 손을 잡으며 "니가 나연이니?"라고 묻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긴 여운과 깊은 감동을 남긴다.

2011년 놓일 수 없는 감성영화의 기대감을 높인 '혜화,동'은 2월17일 개봉된다.


유진희 star@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