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출연진과 김석윤 감독.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설연휴 극장가 대결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감독 김석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지난 주말인 2월4일부터 6일까지 전국 673개 영화관에서 110만6천114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개봉 11일 만에 전국 누적관객수 272만572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선명탐정'은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한지민의 연기변신으로 화제가 된 작품. 김명민은 '허세작렬' 주인공 명탐정으로 분해 코믹 천재연기를 선보였고, 한지민은 기존 '청순미인'에서 탈피해 섹시하고 요염한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설연휴 박스오피스 2위는 잭 블랙 주연의 '걸리버 여행기'(감독 롭 레터맨)가 차지했다. '걸리버 여행기'는 같은 기간 전국 544개관에서 56만4천30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56만2천162명으로 집계됐다.

이준익 감독의 역사 코미디 2탄 '평양성'은 '걸리버 여행기'보다 조금 뒤진 52만6천428명을 끌어모으며 3위,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는 32만9천777명을 동원해 4위에 각각 랭크됐다. '글러브'는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래 전국 160만8천145명, '평양성'은 27일 개봉해 전국 134만7천80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중이다.

공리, 존 쿠삭 주연의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는 박스오피스 5위지만 전국 7만1천95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그린 호넷 3D'(4만8천645명), '메가마인드'(4만6천986명), '타운'(2만1천763명), '헬로우 고스트'(1만6천449명), '라푼젤'(1만1천562명)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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