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김효진, 김꽃비 주연 영화 '창피해'(각본/감독 김수현, 제작 ㈜엔알리스엔터테인먼트)가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7일 제작사에 따르면 '창피해'는 오는 2월10일 개막하는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창피해'는 아버지와 3명의 아들이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발칙한 로맨스 '귀여워'로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김수현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모의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김효진 분)와 소매치기 '강지우'(김꽃비 분)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퀴어 영화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효진과 '똥파리'의 히로인 김꽃비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김수현 감독은 '창피해'를 통해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감정을 마치 여성 감독처럼 심도 깊게 그려냈다는 평과 함께 베를린에 입성하게 됐다.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은 세계적인 이슈를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18편을 선정하는 섹션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창피해' 외에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초청됐다. '창피해'는 특히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퀴어영화에 수여하는 '테디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되기도 한 '창피해'는 2011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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