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 스피치'(왼쪽)와 '나인'의 장면. ⓒJTN NEWS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킹스 스피치'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콜린 퍼스, 그리고 '디아더스'로 이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래빗 홀'로 역시 올해 여우주연성 후보로 오른 니콜 키드먼.

두 사람이 박찬욱 영화에 출연한다면?

미국 언론 LA타임즈는 퍼스와 키드먼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스토커' 출연을 고려중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알려진 '스토커'는 TV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집필중이며 올해 봄 크랭크인 예정이다.

리들리 스콧, 토니 스콧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고 폭스서치라이트가 제작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 후 나타난 삼촌과 만나게 된 젊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LA타임즈는 퍼스와 키드먼이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박 감독과 만나 출연여부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커'는 당초 조디 포스터가 출연키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터는 로만 폴란스키 영화 스케줄로 인해 캐스팅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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