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줄리아의 눈'을 비롯해 현빈, 탕웨이 두 톱스타의 출연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만추',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고 있는 '파수꾼'등 지난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줄리아의 눈'은 지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 섹션에 상영돼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선천적 시력장애를 지닌 '줄리아'가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내용으로 오는 3월31일 개봉된다.

또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현빈과 '색,계'의 월드스타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만추'. 72시간 동안의 외출을 허락 받은 수감자 '애나'와 그녀 앞에 갑작스레 등장한 '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2월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예매오픈 5초 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던 '만추'가 극장가에서도 흥행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 3월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독립영화 '파수꾼'. 한 소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현시대의 불완전한 청춘과 세 친구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신예 윤태용 감독의 데뷔작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을 수상하고 '제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올 봄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전해줄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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