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 헤븐'으로 연기 변신...오는 3월24일 개봉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김수로가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 헤븐'에서 그동안의 코믹한 모습을 버리고 감성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로맨틱 헤븐'은 소중한 사람을 하늘로 떠나 보내며 겪는 이별과 만남, 그리고 눈부신 기적을 그린 휴먼 드라마.

이 작품은 먼저 떠나 보낸 아내를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민규'(김수로 분),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고 싶은 '지욱'(김동욱 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엄마와 언제까지 함께 하고 싶은 '미미'(김지원 분)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가슴 아련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로맨틱 헤븐' 제작보고회에서 김수로는 "연기 변신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다. 감독님이 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영화에서 눈물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촬영 도중 엉엉 울었는데 감독님께서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하셨다.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눈물을 말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 '로맨틱 헤븐'의 장진 감독(왼쪽), 김동욱, 김지원, 김수로.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또 그는 장진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감독과 배우로서의 호흡은 최고다. 너무 편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킬러들의 수다 2'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장진 감독은 "김수로 씨는 본인이 킬러 중의 한 사람으로 나올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장진 감독의 10번째 영화 '로맨틱 헤븐'은 헤어짐의 순간 더 간절해진 세 사람의 사랑이 마침내 천국의 문을 연다는 특별한 상상에서 비롯된 영화다.

장진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상황, 가슴 찡한 감성이 담긴 이번 영화는 오는 3월24일 관객들을 만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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