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크 월버그의 신들린 연기 '파이터' 3월10일 개봉
실존인물에 가까운 연기 위해 피나는 노력

[JTN뉴스 현화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파이터'(감독 데이비드 O. 러셀)가 오는 3월10일 국내 개봉한다.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가 트러블메이커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생애 최고의 반전을 그린 감동실화 영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빠지지 않고 노미네이트와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월버그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러셀 감독은 "마크 월버그 안에는 이미 미키가 살고 있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월버그의 실존인물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미키 워드는 아일랜드계 복서로 프로 선수들에게 돈을 받고 져주는 백업 선수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전설적인 선수다. '파이터'를 통해 1990년대 최고 전성기 시절을 맞기까지 온갖 역경을 이겨낸 워드의 모습을 되살아나게 한 마크 월버그는 실제 인물인 미키 워드조차 놀랄 정도의 싱크로율과 이를 위해 3년 동안 엄청난 트레이닝 과정을 견뎌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이 밝힌 그의 트레이닝 과정은 놀라울 정도였다. 월버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2시간 가량 운동을 하고 촬영장에 나갔다고. 그리고 다른 촬영장에서도 이동식 대기실을 이용해 또다시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에 임했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권투 글러브를 끼고 트레이닝을 하며 이 영화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마크 월버그는 '이탈리안 잡', '디파티드'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해왔었다. '파이터'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작품에 매료돼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하게 된 마크 월버그는 '파이터'가 제작되기까지 앞서 밝힌 3년 이상의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준 프로복서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심지어 그는 영화 속 경기 장면의 완벽한 재연을 위해 실제 미키 워드의 경기영상을 100회 이상 돌려보며 그의 주특기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는 등 모든 면에서 미키가 돼갔다.
월버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권투를 포함해 이 역의 모든 면에서 실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편집이나 연출된 액션에 의지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진짜로 미키의 일부가 되고 일부인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워드와 비슷한 옷차림새, 싸우는 스타일, 가족 안에서의 성향까지 미키로 탈바꿈하며 연기의 깊이를 한 차원 확장시켰다.
자선사업가로서 'The Mark Wahlberg Youth Foundation'을 설립, 어린이와 십대들을 위한 사회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진정한 셀러브리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월버그는 '파이터'로 연기 스펙트럼까지 확장시키며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파이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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