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성태.ⓒ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애니멀 타운'(감독 전규환)에 출연한 배우 오성태가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오성태는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애니멀 타운' 언론시사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를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영화 '애니멀 타운'은 한 성범죄 전과자와 그 피해 가족의 피폐한 삶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오성태는 아이를 잃어 가정이 잔인하게 무너지고 영혼마저 파괴된 채 살아가는 인쇄업자 '김형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전규환 감독의 '모차르트 타운'을 시작으로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까지 타운시리즈 3부작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오성태는 "전규환 감독님의 타운시리즈 3부작에 모두 출연했는데 특히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를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며 "영혼이 파괴된 소시민이 어떤 느낌일지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번 작품은 아동 성범죄자와 그 피해가족의 피폐한 삶을 그려내며 수위 높은 성행위와 성기 노출 장면 등으로 등급 심의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계영화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임을 감안, 무삭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화 '애니멀 타운'은 오는 3월10일 개봉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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