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2일 오전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홍보사를 통해 "베를린영화제에 잘 다녀왔다"고 전한 뒤 "세계영화제의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린다.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배우 임수정과 공연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지난 달 생애 처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그는 연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그의 인기가 비단 국내에 그친 것이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사랑한다~'에서 그는 임수정과 이별을 앞둔 결혼 5년차 부부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현빈은 "이별을 실감하지 못한 채, '그녀'를 보내야 하는 '그'처럼 나 또한 이별은 낯설기만 하다"면서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7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는 현빈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전투병으로 해병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