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새벽. ⓒJTN NEWS [사진제공=필름캠프]

[JTN뉴스]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 첫 주연 자리를 꿰찬 배우 송새벽이 부담감을 그리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새벽은 "첫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감독님과 배우분들께 매우 감사하다"면서 "촬영 전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잘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연이나 조연이나 연기가 달라질 것은 없었다고. 그는 "분량이 더 많아졌을 뿐이지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우리 배우들이 다같이 해나가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영화에서 감초연기를 선보이며 '미친 존재감'을 발산, '충무로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송새벽. 그가 2011년 첫 주연작으로 선택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쟁취해나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다.

극중 송새벽은 나이트클럽 후계자를 마다하고 순정만화가의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준' 역을 맡아 특유의 어눌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펼쳤다.

로미오 송새벽과 사랑을 나누는 줄리엣 '다홍' 역으로는 이시영이 출연해 그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 외에도 백윤식 김수미 박철민 김정난 정성화 등이 출연하며 '청담보살'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31일 개봉.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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