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임 감독, 박중훈, 예지원 등과 참석한 그는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중 강수연은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을 추진중인 전주시와 한지의 매력을 카메라에 담는 다큐멘터리 감독 '민지원'으로 분했다. 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지만 전주 한지팀 7급 공무원인 '한필용'(박중훈 분)을 만나 잠시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강수연은 "한지에 관한 영화지만 처음엔 한지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다. 극중 세 인물에 관한 감정선이 가슴에 깊이 와닿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중훈 역시 "영화에서 한지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재일 뿐이며 이 영화는 한지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중 한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도 말했다. 강수연은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한지에 대한 자료들을 어마어마하게 주셨다"면서 "영화 끝날 때가 되자 전 스태프들이 한지에 대한 아름다움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제작한 '달빛 길어올리기'는 질적으로나 예술적인 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전주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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