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군대의 미국 침략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월드 인베이젼'(감독 조나단 리브스만)이 개봉 첫 주 만에 국내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월드 인베이젼'은 11일부터 13일가지 주말 사흘간 전국 45만3천9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2만116명에 달했다.

'월드 인베이젼'은 194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UFO 대공습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2011년 정체불명 적들의 공격이 시작된 가운데, 전 세계 도시들이 함락 당한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도시를 지켜야만 하는 인류의 사투를 그린다. 제잡기 1억 달러가 든 초대형 화제작이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14일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월드 인베이젼'은 개봉 첫 주 3천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특수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 스완'(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은 19만4천559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124만1천728명을 기록했다.

임창정-김규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이 무서워'(감독 정우철)는 개봉 첫 주 14만683명을 동원하며 3위에 랭크됐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질주중인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는 지난 주에만 13만4천35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84만890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랭고'(116,477), '아이들...'(44,391), '컨트롤러'(42,162),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9,350), '킹스 스피치'(26,195), '아이 엠 넘버 포'(24,115) 순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