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감독 민병진)에 출연한 배우 전노민이 영화 포스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전노민은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언론시사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찍은지 2년이 다 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제라도 개봉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포스터에 내 얼굴이 빠져있더라. 섭섭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는 지난 2004년 9월 지리산 뱀사골에서 질사사 된 직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소녀에 대한 충격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전형적인 범죄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전노민이 맡은 역할은 사체로 발견된 소년의 아버지이자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정인수' 역.

전노민은 힘든 가정형편에서 자폐아이를 키우는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의 모습과 처절한 선택을 밀도 있는 연기로 소화해냈다.

이날 전노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가족과 이웃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좋은 작품이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현준, 이기우, 전노민, 왕희지, 노영학 등이 출연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하는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는 오는 4월7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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