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고(故) 장국영(張國榮.장궈룽)의 대표작이자 1980년대 홍콩 SF 로맨스의 걸작으로 불리는 '천녀유혼'이 리메이크됐다.

배급사 씨너스엔터테인먼트는 '천녀유혼' 리메이크작이 오는 5월12일 개봉된다고 밝혔다.

'엽문' 시리즈 엽위신(葉偉信.윌슨 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소동(程小東.청샤오둥) 감독의 1987년작과는 달리 귀신 '섭소천'과 사랑에 빠지는 나약한 서생 '영채신'의 목숨을 수차례 구해주는 무림고수 '연적하'의 비중이 늘었다는 게 특징.

여소군(余少群.위사오친)이 영채신을 연기했으며, 왕조현(王祖賢.왕쭈센)이 맡았던 '섭소천' 역은 유역비(劉亦菲.류이페이)가 연기했다. 무림고수 연적하는 고천락(古天樂.구톈러)이 맡았다.

장국영의 맡았던 영채신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엽위신 감독은 "모든 사람이 장국영을 영채신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새롭게 재해석하기 보다는 그대로 두고 싶었다"며 "대신 영채신의 분량을 조금 줄였다"고 말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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