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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포왕' 박중훈 "형사 역할만 6번째"

실적경쟁에 시달리는 강력계 팀장 역할 연기

△배우 박중훈.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실적경쟁에 시달리는 강력계 팀장 역할 연기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박중훈이 연기인생 25년 동안 형사 역할만 총 6번 연기했다고 밝혔다.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체포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중훈은 "'투캅스' 이후 형사 역할만 6번 연기했는데 강직한 형사, 부패한 형사, 깡패 형사 등 매번 캐릭터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체포왕'에서는 검거 실적에만 관심 있고 사명감은 별로 없는 형사를 맡았다"고 소개한 그는 "아마 지금까지 맡은 역할중 가장 현실적인 형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이번 영화에서 배우 이선균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극중 서울 마포경찰서 강력 1팀장 '황재성' 역을 맡은 그는 라이벌인 서대문경찰서 강력3팀장 '정의찬' 역의 이선균을 상대로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박중훈은 "서대문경찰서에서 오랜 수사 끝에 체포를 하려는데 바로 직전에 내가 나타나 범인을 낚아채는 역할"이라며 재미있게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날 그는 '인생에서 경험한 인터셉트'에 대해 "아내를 처음 만났을 당시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인터셉트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체포왕'은 '경찰도 실적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만들어진 영화로, 임찬익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5월4일 개봉.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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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현화영 기자 young@jtn.co.kr
  • 기사입력 : 2011-04-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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