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치킨 배달하는 김명민! 스포츠 감동 드라마

[JTN뉴스 현화영 기자] 김명민 안성기 아라 주연의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스튜디오드림캡쳐)가 지난 11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배급사 시너지 측이 밝혔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을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 즉 페이스 메이커가 생애 처음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감동 스토리 영화.

이날 첫 촬영은 마라톤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치킨 배달을 하는 주인공 '주만호'(김명민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주만호는 친구의 치킨집에 얹혀 살며 배달의 기수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김명민은 시장에서 주만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시장에서 구한 트레이닝복, 덥수룩한 머리, 약간 튀어나온 앞니, 여기에 치킨 배달을 상징하는 닭벼슬 헬멧까지 세심한 외적 변신까지 감행는 열의를 보여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명민은 "항상 첫 촬영이라는 게 캐릭터가 정확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그 동안 준비해왔던 것을 바탕으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번 영화는 느낌이 좋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며 한 회차씩 진행하다 보면 더 좋은 또 완벽한 만호가 탄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이스 메이커'에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주만호를 페이스 메이커로 기용하는 앤철한 국가대표팀 감독 '박성일' 역을 맡아 의리와 애증을 넘나드는 선수와 감독의 관계를 보여줄 예정. 주만호와 운동선수로서의 교감과 우정을 쌓는 장대높이뛰기 국민요정 '유지원' 역에는 아라가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페이스 메이커' 제작진은 앞으로 대구, 대전, 제주, 영국 런던 등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까지 로케이션 촬영을 거친 후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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