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감독 송일곤/오점균/박흥식/임순례, 제작 ㈜보리픽쳐스)가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미안해, 고마워'는 누군가에게는 부모, 누군가에게는 친구,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형제, 인간과 함께해온 동물과의 교감을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그려낸 감동 드라마.

서울환경영화제 황혜림 프로그래머는 "때로는 속 깊은 친구 같고, 때로는 그 존재만으로 생명의 신비를 일깨우는 동물들 또한 인간과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면서 "생명 경시가 아닌 존중을 바탕으로 교감하고 배려하는 세상을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물과 함께사는 법을 생각해보는 이야기가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서울 환경영화제의 취지와 잘 어울린다는 중론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환경영화제는 오는 5월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CGV상암에서 개최될 예정. 이 때문에 '미안해, 고마워'는 개봉일인 5월26일보다 약 일주일 일찍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 영화는 '우생순' 임순례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았으며, 임 감독 외에도 송일곤 오점균 박흥식 감독 등이 뜻을 함께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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