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 일생 담은 영화...정재계 문화 인사들 대거 참석

[JTN뉴스 현화영 기자] 정진석 추기경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바보야'(감독 강성옥, 제작 KBS미디어/포춘미디어)를 관람했다.

20일 배급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명동 CGV에서 열린 특별시사회에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가톨릭 성직자들과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강창일 국회의원, 양윤재 한국도시설계학회장, 김치수 문학평론가, 나종기 시인, 소설가 양귀자, 박철수 영화감독 등 정재계 문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세상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났던 시대의 거인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모인 것. 정진석 추기경과 염수정 주교 등 천주교 지도자들은 축사를 통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의 유족들도 함께 자리해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고인의 뜨거운 삶과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며 감격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정진석 추기경은 상영 직후 제작진에게 "잘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가슴 벅찬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다큐멘터리 영화 '바보야'는 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사제가 된 순간부터 평생을 소외된 이들의 벗이 돼 살아온 김수환 추기경의 헌신적인 사랑을 재조명해보는 작품이다. 개봉일은 4월21일.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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