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올해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한 '인사이드 잡'(감독 찰스 퍼거슨)이 오는 5월19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는 영화의 개봉일을 고지함과 동시에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잡'은 지난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피해액만 20조 달러가 넘는 사상 초유의 금융 위기가 앞서 예견된 바 있고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사실이었음을 시원하게 폭로해준다. 

2011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 외에도 칸영화제와 뉴욕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등 국제 유수 영화제에 잇달아 공식 초청된 화제작이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찰스 퍼거슨 감독은 전작 '끝이 안 보인다'로 2008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주인공. '본' 시리즈의 지적인 액션스타 맷 데이먼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산 더미처럼 쌓여 있는 달러 지폐, 그리고 말끔한 블랙 수트를 입고 뒤돌아 서있는 남자와 마치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듯한 그 남자의 손가락이 차례로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이는 2008년 세계 각국의 경제를 붕괴시킨 주범의 존재를 암시하는가 하면, 실체도 없이 휴지 조각이 돼버린 거액의 행방을 알리는 수신호를 상징하는 듯하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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