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통증' 촬영중인 권상우.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드라마 '대물'을 끝낸 배우 권상우가 영화 '통증'으로 돌아온다.

권상우는 강풀 작가가 원안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통증'에서 어릴 적 단 한 순간의 실수로 온몸의 감각을 잃어버리고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을 연기한다.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서 진행된 48회차 촬영에서 권상우는 짧게 자른 머리에 후줄근한 점퍼 차림으로 등장,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며 남순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은 오토바이에 치이는 '남순'(권상우 분)과 남순의 옷을 사는 '동현'(정려원 분)의 몽타주신 촬영이 진행됐다.

기자들에게는 리허설만 공개됐는데, 리허설에 참여하는 권상우와 스태프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해 보였다.

메가폰을 잡은 곽경택 감독은 기자들에게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권상우를 떠올렸고,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도 남순과 권상우는 동일인물이었다"며 캐스팅에 흡족해 했다.

리허설 후 잠시 동안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권상우는 진지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이에 곽 감독은 "남순아, 앞으로 걸어갔다 뒤돌아 한 번 웃어줘"라고 주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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