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써니'는 석가탄신일인 10일 전국 23만8천52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수는 99만6천225명으로 11일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2008년 관객 830만명의 신화를 달성한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인 '써니'는 여고 시절 '칠공주'였던 주부들이 25년 만에 친구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당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소스 코드' 등에 밀려 부진한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흥행중이다.

'써니' 배급사 측은 이러한 추세로 가면 오는 주말 관객 2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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