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영화 '악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최근 공개됐다.

2세트로 이뤄진 4종의 포스터가 각각의 매력을 선사하는 영화 '악인'은 살인자와 그를 따라나선 여인의 통속적인 사랑이, 세상에 전하는 통렬한 메시지를 그린 감성 스릴러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는 그 동안의 밝은 이미지를 벗고 살인자 역을 맡아 처음으로 금발에 도전해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대담하게 버리면서 역할에 몰입했다.

또한 살인자와 금단의 사랑에 빠져 함께 도망치게 되는 여주인공 역을 맡은 후카츠 에리는 살인범을 사랑하게 된 여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연기했다.

이러한 두 주인공의 열연은 안타까운 사랑을 예고하는 듯한 애절한 눈빛을 통해 캐릭터 포스터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황량한 배경을 등진 채 허공을 응시한 주인공들의 모습에 '너를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그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의 숨겨진 사연에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캐릭터에서 보여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이미 일본에서 개봉해 일본아카데미사상 최다 5개 부문 수상하는 가하면 일본 내 영화상은 물론 국제영화상까지 무려 20여 개의 영화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영화 '악인'은 오는 6월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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