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작품 '트루맛쇼'(감독 김재환, 제작 B2E)가 오는 6월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27일 제작사인 B2E는 영화의 개봉일을 알리고 최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 'JIFF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트루맛쇼'는 'TV맛집 정보 프로그램'의 실체를 폭로하며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 식당 간의 검은 유착관계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직 PD출신 김재환 감독이 지난 3년간 기획ㆍ연출한 작품으로 직설적인 화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시도를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1달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자신의 몸으로 생체실험을 했던 모건 스펄록 감독의 영화 '슈퍼사이즈 미',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화씨 9/11' '식코'를 떠올리게 하는 1인칭 다큐멘터리 영화로 '맛집'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눈길 가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순백의 배경에 포크와 나이프을 들고 있는 여자와 접시 위에 공중파 3사의 마이크가 놓여져 영화의 메시지를 단순명료하게 전달한다. '맛'의 프레임으로 본 미디어의 본질과 불편한 진실을 보이는 그대로 나타내려는 감독의 의도를 한 장의 포스터에 응집 시켜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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