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 프로듀서 경순 감독. [사진=한국독립영화협회]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독립영화 감독들이 모여 '100일간의 잼(JAM)다큐멘터리 강정(江.汀)'을 제작한다.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이 독립영화 감독들의 카메라에 담겨지는 것.
강정마을을 알리고,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7인의 감독이 참여하며 '100일간의 잼(JAM)다큐멘터리 강정(江.汀)'을 가제로 한다.

주민들은 아름다운 물의 땅 강정마을이 지난 2007년 해군기지 건설지로 확정되면서 외로운 싸움을 지속해왔다.

2011년 해군의 기지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싸움은 더욱 격렬해졌고, 이 과정에서 영화평론가 양윤모가 구속됐다.

이어진 단식투쟁은 강정마을에 대한 영화인의 관심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독립영화인들은 지난 5월 제주 강정마을을 다녀왔고, 이후 강정에 보내는 가장 영화다운 지지와 연대로 '잼다큐강정'을 기획했다.

'쇼킹패밀리'의 경순을 총괄프로듀서로 총 7인의 감독 규합됐다. '택시블루스'의 최하동하, '오월애'의 김태일, '히치하이킹'의 최진성, '별들의 고향'의 정윤석, '원 웨이 티켓'의 권효 감독 등이 그 주인공(현재 1명 미정).

감독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강정마을에 대한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를 생산해 낼 예정이다. 총감독 최하동하는 전체의 톤을 유지하며 다큐멘터리의 리듬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영화인들은 전례 없는 협업으로 빠르게 완성도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는 포부다. 마치 음악의 잼 퍼포먼스를 닮은 본 기획의 즉흥성은 프로젝트에 역동적을 부여한다. 참여작가들의 기발한 에피소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유쾌하게 변주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제주 강정마을을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급박한 이슈에 대해 가장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발언하고 실천하기 위해 '잼다큐 강정'은 사회적 제작으로 제작비를 마련한다. 사회적 제작은 누구나 제작자로 참여하는 오픈형 제작방식으로 완성 후 수익금의 기부와 저작권의 사회 환원이 주요 골자로 한다.

한국독립영화협회 프로듀서분과는 '뉴타운컬쳐파티'에 이어 이번 영화를 사회적 제작 2호로 채택, 제작비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익금은 100% 강정마을에 기부된다.

'100일간의 잼(JAM)다큐멘터리 강정(江.汀)'에 참여하는 감독들은 오는 6월28일~7월9일까지 제주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후반작업을 포함하여 다큐멘터리는 오는 9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자료제공=한국독립영화협회 PD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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