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로 불리는 이자벨 위페르가 홍상수 감독 영화에 출연한다.

7일 국내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 출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그는 이달 말이나 8월 초께 방한해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앞서 위페르는 지난 5월 영화 '코파카바나' 개봉과 사진전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개막에 맞춰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감독 등을 거론하며 언젠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실제 내한 기간중 홍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위페르는 세계 3대 영화제 연기상을 석권하고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회나 수상하는 등 '세기의 여배우'로 불리는 인물.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프랑스의 대표 영화 시상식인 세자르영화제에 무려 13번이나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평소 대본 없이 영화를 찍기로 유명한 홍 감독답게 이번 영화는 제목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거머쥔 그의 전작 '하하하'와 비슷한 포맷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준상 등 '홍상수사단' 배우들 상당수에 출연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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