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결산하는 독립영화의 장...12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열려

[JTN뉴스 서형래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11'이 올해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강남 권역으로 극장 사이트를 확장, 오는 12월 8일 CGV압구정에서 개막한다.

한 해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1은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독립영화제2011 집행위원회과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독립영화제 축제.

독립영화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 그 자체로 평가받는 서울독립영화제2011은 올해 강남 권역으로 극장 사이트를 확장, 더욱 다양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주로 강북권에서 행사를 개최해 왔던 서울독립영화제는 올해 메인상영관을 CGV압구정으로 전격 결정, 기존 관객은 물론이고 새로운 관객을 적극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2009년 인디스페이스 휴관 이후 행사장소의 선정은, 축제의 큰 고민거리였다. 강남권역에서의 서울독립영화제 개최는 하나의 도전이다. 압구정에서의 개최를 통해 강남 지역의 숨은 관객들이 독립영화와 만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영작은 총 79편(본선경쟁작 48편, 국내초청작 27편, 해외초청작 4편)으로, 본선경쟁작은 지난 9월5일 공모된 총 685편의 작품 중에 선별됐다. 본선경쟁작은 영화제 기간 중 심사를 거치는 수상작품(총 상금규모 2,100만원)의 후보가 된다. 국내초청부문은 개막작으로 선정된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관록 있는 영화인들의 신작과 다양한 기획이 결합된 특별초청작을 선보인다.

개막작인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는 독립영화계 대표 여배우 김꽃비, 양은용, 서영주의 셀프카메라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의 총연출이 결합하여 완성된 작품이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작품기획과 제작 지휘를 맡았으며, 서울독립영화제2011 개막식을 통해 관객에게 첫 공개되어 주목을 끈다. 한국 독립영화의 화려한 성찬 위에 멀리 미국에서 온 ‘외침’이 더해진다. 해외초청작은 ‘자유를 향한 외침-미국다큐멘터리 특별상영’으로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담은 4편의 독립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올해 개막식에는 매해 서울독립영화제에 대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던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이 올해도 사회자로 나선다. 또한 인기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으로 개막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 해 동안 만들어진 국내 주요 독립영화들이 선보이는 서울독립영화제는 12월8일부터 16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서형래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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