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너의 의미'와 함께한 뮤직비디오...오는 22일 개봉

[JTN뉴스 서형래 기자] 영화 '달팽이의 별'이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감성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부부의 아름다운 일상과 산울림의 서정적인 노래 ‘너의 의미’가 만나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영화 최초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국어 자막과 음성해설을 삽입한 '달팽이의 별'의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에 음성해설로 참여한 가수이자 연기자 김창완과의 인연으로 탄생했다.
 
산울림의 노래 ‘너의 의미’의 감미로운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는 '달팽이의 별'의 주인공 부부의 사랑이야기와 꼭 맞게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선사한다.

특히 “너의 그 한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라는 가사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는 일상 속에서 매 순간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서로를 우주에서 가장 크고 사랑스러운 존재이자 의미로 생각하는 영찬씨와 순호씨는 진심 어린 모습과 맞물려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마지막에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하여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하여 잠시 귀를 닫고 있는 거다”라는 문구는 주인공 영찬 씨의 자작시로 노래와 함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오는 22일 개봉.

서형래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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