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오달수가 곽경택 감독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에서 또 한 번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오달수는 이번 작품에서 사회의 이면을 다루는 사진기자였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잡혀 들어가 고문을 당해 정신 줄을 놓아버린 1987년 시절의 낙만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오달수는 이 역할을 통해 잠재된 정신과 알 수 없는 표정, 그리고 복잡한 내면연기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을 연기함과 동시에 한 아이의 아버지로 누구나 공감하는 부성애까지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곽경택 감독은 오달수에 대해 "오달수 씨는 '똥개' 때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졌었다. 사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기용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 마땅한 배역이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곽경택 감독의 영화 '미운 오리 새끼'는 후반 작업 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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