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영화에 배우로 등극?...5월 개봉 예정

[JTN뉴스 서형래 기자] 영화 '미운 오리 새끼' 개봉을 앞둔 곽경택 감독이 영화 포스터 촬영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곽경택 감독이 본인의 파란만장했던 20대 미운 오리 새끼 시절을 고백하는 자전적인 영화 '미운 오리 새끼'의 포스터에 직접 참여한 것.

사실 영화 감독이 포스터에 등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이번 '미운 오리 새끼' 포스터 촬영의 경우, '친구'에 이은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자, 데뷔작인 단편 영화 '영창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장편 영화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색다른 시도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곽경택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는 연출 의도가 이번 포스터 촬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진솔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은 포스터 촬영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무척 쑥스러워 했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푸근한 미소와 함께 자연스러운 포즈로 사진 작가의 OK 사인을 금방 얻어냈다는 후문이다.
 
함께 촬영에 임한 슈퍼 루키 김준구는 곽경택 감독의 프로다운 모습에 긴장하는 듯 했으나, 촬영이 거듭될수록 곽경택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발휘해 놀랍도록 똑 닮은 모습으로 촬영을 마쳤다.

20년 전, 곽경택 감독과 지금의 곽경택 감독이 함께하는 컨셉으로 촬영을 마친 '미운 오리 새끼' 포스터는 디자인 작업을 거친 후 4월 셋째 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이 포스터 촬영에 직접 참여해 색다른 매력과 신선함을 안겨줄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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