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누르고 예매율 1위...17일 개봉

[JTN뉴스 서형래 기자]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이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파격적인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돈의 맛'이 그동안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달리던 '어벤져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더욱 의미가 크다.

돈에 대한 현대인의 고민을 대변하며 돈의 맛에 빠진 젊은 육체 ‘주영작’역을 연기한 김강우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돈에 중독되어 살아온 자신의 지난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며 마지막 사랑으로 하녀를 택하는 슬픈 로맨티스트 ‘윤회장’역의 백윤식.

그리고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젊은 육체 ‘주영작’을 탐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안주인 ‘백금옥’역의 윤여정의 파격적인 연기변신, 백씨 집안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돈의 맛을 거부하는 아름다운 상속녀 ‘윤나미’역의 김효진의 도도하면서도 젊음의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빠르게 예매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난 가족'의 가족관계 보다 더욱 파격적이고, '하녀' 보다 더 음탕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돈과 섹스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담아 낸 영화 '돈의 맛'은 17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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