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미운 오리 새끼', '공모자들' 등 세 작품 개봉 앞둬

[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2년 극장가는 개성만점 배우 오달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다.

영화 '도둑들'부터 '미운 오리 새끼', '공모자들'까지 올 여름에만 그가 출연한 총 세 작품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충무로의 진정한 씬스틸러로 등극할 예정이다.

오달수는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운 오리 새끼'에서 80년대 격동의 시기에 고문을 당해 정신 줄을 놓아버린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극중 오달수는 사회의 이면을 다루는 사진기자였으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잡혀 들어가 고문을 당하고 난 뒤 국가에 상처를 받아 정신 줄을 놓아 버리게 된다. 그 간 좌중을 압도시키는 인상적인 연기를 통해 명품 배우로 우뚝 선 오달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국가에 상처받은 아버지의 모습을 심층적으로 표현해내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로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범죄 액션 드라마 '도둑들'에서는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 역을 맡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프로 도둑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윤석, 김혜수, 김해숙 등 충무로 대표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막강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또 중국 보따리 무역상을 지칭하는 ‘따이공’을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 '공모자들'에서는 타락한 의사 ‘경재’로 분해 악랄한 카리스마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처럼 올 여름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세 편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배우 오달수의 활약이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화 '미운 오리 새끼'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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