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빼앗으려는 복제인간과의 한판 승부...그레고리 오어 감독작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 여름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포를 선사할 영화 '리크리에이터'가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리크리에이터'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SF영화의 소재인 ‘복제 인간’을 소재로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전할 작품.

나와 똑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훨씬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복제 인간들과의 한판 승부를 다룬 영화는 내가 그들을 이기지 못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내 삶을 빼앗길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다.

헐리우드 신예로 구성된 주인공들은 실제와 복제, 1인 2역을 소화하며 현란한 특수 효과의 힘을 최소화하고 최대한의 연기력을 발휘했다.

헐리우드 영화의 선구자이자 오늘 날 ‘워너 브라더스’의 토대를 만든 ‘잭L. 워너’의 손자인 ‘그레고리 오어’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영화인 '리크리에이터'의 주인공 캐스팅에 있어 화려한 경력의 배우들 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얼굴을 찾는데 주력했다고.

그 결과 신예 배우 ‘스텔라 매브’, ‘알렉산더 니퐁’, ‘자말 말로리 맥크리’가 주인공의 자리를 꿰찼고 여느 배우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쳐 제작진
의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의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복제 인간’을 실존 인물들의 생명 연장을 위한 소모품 역할로 등장시켜 항상 복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 봉착했다면 영화 '리크리에이터'는 10대들이 경험하는 ‘복제 인간’ 이라는 독특한 스토리로 접근해 흥미로운 결과물을 내놓는다.

단순히 생명 연장의 수단이 아닌 10대의 보편적 고민인 사랑과 우정의 갈등을 접목시켜 SF영화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SF와 스릴러 요소를 잘 조합한 색다른 ‘복제 인간’ 영화 '리크리에이터'는 오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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