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호주의 대표 스타들과 신예 감독의 조합만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애니멀 킹덤'이 드디어 오늘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제 15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애니멀 킹덤'은 이미 세게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노미네이트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은 짧은 경력이 믿기지 않은 탁월한 연출력을 뽐내며 세계 영화계에 경이적인 데뷔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호주 멜버른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를 동물의 왕국에 비유한 이 영화는 결국 약육강식이라는 사회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인공 ‘조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엄마의 죽음으로 범죄 가족인 ‘스머프 할머니’ 집에 머물게 된 ‘조쉬’는 범죄자인 가족과 자신을 보호해 준다는 경찰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지만 결국 세상 속에서는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느슨한 전개 속에서도 강한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 낸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은 색다른 호주 범죄 영화를 만들어 내며 “호주 범죄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교두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잔인한 폭력과 광기 없이 잔잔하게 범죄의 세상과 그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애니멀 킹덤'은 8월2일 개봉한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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