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특별전으로 이우정 감독의 작품세계 만난다...9월6일 개막

[JTN뉴스 서형래 기자]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이우정 감독의 '송한나'와 '애드벌룬'을 개막작으로 확정했다.

연출은 물론 편집, 연기 등 다재다능한 실력을 갖추며 최근작 '애드벌룬'을 통해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초청을 비롯,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작품상, 연기상(이민지 외), 제3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배우부문_이민지) 등을 휩쓸며 단편영화계의 스타로 급부상한 이우정 감독의 첫 연출작 '송한나'와 최신작 '애드벌룬', 이 두 편을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그녀의 작품세계를 더 밀도있게 만나기 위해 ‘감독특별전’을 마련, 더 많은 작품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포문을 열게 될 개막작 '송한나'와 '애드벌룬'은 최근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우정 감독의 첫 연출작과 최근작이다.

특히 '애드벌룬'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그녀의 작품세계를 인정받으며 2011-2012년 최고의 화제 단편으로 떠오른 주목할만한 작품.
 
그녀의 첫 연출작인 '송한나'(2008)는 옥탑방 자기 집을 연인들의 아지트로 대여하며 돈을 받는 송한나와 그런 송한나가 좋아하는 남자아이, 또 그런 송한나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등장시켜 이들의 엉뚱하고 귀여운 감성과 미묘한 감정의 디테일들을 잘 살려낸 작품이다.

또한 '애드벌룬'(2011)은 고등학교 1학년인 주인공 효정을 중심으로 중학교 동창 은미와의 일탈을 그린 내용으로, 학교와 집이라는 이분법적인 공간을 옥상과 애드벌룬을 통해 확장시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진심 어린 시선에 개성과 뚝심을 함께 갖춘 연출력으로 차세대 대한민국 대표 여성 감독의 행보를 기대케 하는 이우정 감독의 '송한나', '애드벌룬'을 개막작으로 확정한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도 대단한 개막작과 감독특별전을 준비하여 독특하고 참신한 단편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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