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공식 트레일러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질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이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집행위원인 배우 조재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올해 영화제의 목표가 '대중과의 소통'인 만큼 조재현 위원장은 수많은 사연이 정겹게 오가는 해질녘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소통’을 이야기하는 한 남자의 넋두리라는 콘셉트를 생각해냈다.

이번 트레일러 촬영은 평소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막역한 친구 사이이자 영화 '무게'로 올해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니스 데이트' 부문에 초청받은 전규환 감독이 맡았으며, 촬영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촬영 소품으로 준비된 소주병의 생수를 마다하고 "영화제의 성격상 다큐로 찍어야 한다"며 진짜 소주로 바꿔 실제인지 연기인지 알 수 없는 리얼한 음주연기를 선보였다.

완성된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쓸쓸히 자리를 떠나는 조재현 집행위원장의 뒤로 영화제의 상징이자 DMZ를 찾는 희귀 철새 흰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의 CG가 더해져 소통에 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트레일러가 탄생했다. 보는 이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메이킹 영상은 완성된 DMZ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와 함께 DMZ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즐거운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36개국 총 115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큐멘터리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 행사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해 다큐멘터리 마니아는 물론 처음 영화제를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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