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피에타'의 투자배급사 뉴 측은 "영화 '피에타'가 7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호텔 엑셀시오르에서 열린 젊은 비평가상 시상식에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젊은 비평가상'은 이탈리아 교육부 주관으로, 이탈리아 18~19세의 젊은 관객 26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뉴 측은 "이 상은 다음 날 이어지는 폐막식 공식 부문 수상에 큰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대중적 흥행을 일부 예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영화 '빈집'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 번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 상은 전 세계 어떤 상보다도 값진 상인 듯 하다"며 "상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자리이자 뜻 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에타'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화제 폐막식은 8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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